“기름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서 하루 두 번씩 씻는데, 오히려 각질이 더 일어나고 얼굴도 더 붉어져요.”
분당 지루성피부염 한의원을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피와 얼굴에 기름이 많아 보이니 자주 씻고, 각질 제거 제품을 함께 쓰시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 진료실에서는 씻는 횟수를 늘릴수록 상태가 더 나빠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씻을수록 왜 더 붉어질까요?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 자체가 원인의 전부는 아닙니다. 피지선 주변에서 일어나는 면역 반응이 과민하게 작동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그 결과로 각질과 발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세정력이 강한 제품으로 자주 씻으면 피부 보호막까지 함께 벗겨져 염증이 더 쉽게 자극받습니다. 씻을수록 개운한 느낌은 잠깐이고, 몇 시간 뒤 다시 당기고 붉어지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저는 이런 패턴을 단순한 유분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피부 겉면을 씻어내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염증 반응이 가라앉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피와 얼굴이 함께 반응하는 이유
지루성피부염은 두피에서 시작해 이마, 눈썹 주변, 코 옆으로 번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두피 각질만 신경 쓰다가 얼굴 붉은기를 별개 증상으로 여기고 넘어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진료실에서 보는 경우는 대개 같은 흐름 안에 있습니다. 피지와 열이 몸 위쪽으로 몰리는 조건이 겹치면 두피와 얼굴에서 동시에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분당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시작할 때 두피와 얼굴 증상을 따로 떼어 보지 않고 함께 묻습니다. 어느 쪽이 먼저 시작됐는지, 어떤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지가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
첫째, 씻는 횟수와 사용 중인 세안·샴푸 제품이 자극 요인이 되고 있는지 묻습니다. 둘째, 피지와 열감이 몰리는 부위와 증상이 심해지는 시간대를 함께 봅니다. 셋째, 수면과 스트레스, 식사 패턴처럼 면역 반응을 자극할 만한 생활 조건을 확인합니다.
한의원 치료는 이렇게 갑니다
저는 처방을 정할 때 겉으로 보이는 각질과 붉은기의 정도뿐 아니라, 열과 피지가 얼굴과 두피로 몰리게 된 몸 전체의 상태를 함께 봅니다. 같은 지루성피부염이라도 사람마다 조건이 달라 처방 방향도 달라집니다.
치료는 보통 2~4주 단위로 경과를 비교합니다. 각질이 일어나는 범위가 줄었는지, 붉은기가 가라앉는 속도가 달라졌는지, 씻은 뒤 당기는 느낌이 줄었는지를 기준으로 다음 단계를 정합니다.
기존에 바르던 연고나 사용하시던 제품은 급하게 끊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작합니다.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필요한 부분만 조금씩 조정해 나갑니다.
생활에서 조절할 것
첫째, 세정력이 강한 제품보다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씻는 횟수 자체를 줄여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머리를 감은 뒤에는 완전히 말려 두피에 습기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셋째, 맵고 기름진 음식과 야식을 줄이고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진료 안내
분당 지루성피부염 한의원 진료는 수인분당·신분당선 정자역 5번 출구 바로 앞 분당미소로한의원에서 제가 직접 봅니다. 화·목요일은 21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병원 빌딩 주차장을 쓸 수 있습니다.
조용훈 대표원장


